대한피부항노화학회 윤성재 학술위원장(압구정 리더스피부과 원장)
피부 건강은 만인의 관심사입니다. 세월의 흔적을 완전히 감출 순 없지만 제 나이보다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갖출 순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웰에이징시대, 항노화 연구와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한 대한피부항노화학회가 10일 제15회 하계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기미부터 피부 노화·주름·탄력까지. 각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학회 임원진들에게 국민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사항들을 물었습니다.
■ 피부 탄력…대한피부항노화학회 윤성재 학술위원장(압구정 리더스피부과 원장)
- ‘내 피부 탄력이 심각하게 떨어졌구나’를 알 수 있는 신호가 있나요?
휴대폰을 장시간 사용 후 또는 마스크를 오래 착용한 뒤 볼에 자국이 보이거나 안경 자국이 남는 경우에는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안 보이던 팔자주름이 보이기 시작하면 탄력이 떨어져 전반적으로 피부가 처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 피부 탄력 저하가 심한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의학적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소위 리프팅 레이저라고 부르는 종류의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는 열을 가해 힘이 없어진 피부를 수축시켜 탄력을 올리고 새로운 콜라겐 섬유를 만들어 피부가 건강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최근에는 각종 피부기능강화주사제(스킨부스터)를 병용해 피부 탄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 시중의 화장품에는 탄력개선 효과가 빠지지 않습니다. 화장품만 잘 써도 도움이 될까요?
피부 탄력 개선의 핵심은 새로운 콜라겐 생성에 있습니다. 화장품 성분 중에는 히알루론산, 비타민C, 레티놀, 펩타이드 등 콜라겐 생성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성분들이 든 화장품을 꾸준히 쓰면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단 과다 사용 시 피부 상태나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소량씩 바르면서 내 피부에 잘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 피부 탄력에 좋은 생활습관과 나쁜 생활습관이 있나요?
피부 탄력을 유지하려면 진피의 콜라겐 섬유를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타민C 같은 항산화제를 복용하고 계절과 상관없이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피부 수분 유지를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의 핵심인 콜라겐을 손상시켜 여름처럼 자외선이 강한 시기엔 모자나 양산으로 추가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콜라겐 섬유를 망가뜨리는 지름길로 금연해야 합니다.
- 피부 탄력을 한마디로 정의하신다면?
피부 탄력은 ‘얼굴 나이의 척도’입니다. 나이 들수록 콜라겐이 감소해 결국 피부가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푸석푸석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 충분한 보습과 수분 섭취 등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통해 탄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피부 탄력만 살아나도 훨씬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 Adviser: 리더스피부과 압구정점 윤성재 원장
· Source: 헬스경향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83932